일본향으로 나오는 앨범 중, 몇몇 앨범은 “PLAYBUTTON“이라 불리는 포터블 오디오 플레이어 형태로 발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앨범의 형태는, 앨범의 소장 가치를 올려주지만, 백업하고, 보존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운 형태입니다. 앨범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앨범에 묶여있는 셈이고, 이는 앨범 하드웨어의 수명이 끝다면, 앨범의 데이터 또한 들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죠.
이에, 이 플레이버튼 안의 데이터의 보존을 목표로, 플레이버튼을 리버싱하는 포스트 시리즈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플레이버튼의 겉은 이렇게, 전면에 앨범 아트가 존재하고(사진은 젤다 야숨 한정판 사운드트랙), 후면에는 컨트롤을 위한 버튼이 존재하는 형태입니다.
플레이버튼 후면에 존재하는 세 개의 나사를 풀고, 내부로 들어가면, 다음과 같이 기판과 NAND 플래시가 보입니다
NAND 플래시를 가리고 있는 택타일 버튼을 구성하는 검은 천테이프를 뜯어내면, NAND 의 풀 파트 넘버가 보이게 됩니다.
NAND의 파트 넘버는 TC58NVG0S3HTA00 으로, 1Gbit (128MB)의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판의 전면에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와 BR6199 MP3 올인원 재생 칩이 존재합니다.
해당 재생 칩의 스펙은, 저렴한 MP3 를 위한 원칩 솔루션을 위해 디자인 된 스펙입니다.
플레이버튼은 다음과 같은 3.5mm TRRS 잭을 통해 충전되는데
이 TRRS 잭의 핀 아웃은
T – L-Audio (충전 케이블에선 NC)
R – R-Audio (충전 케이블에선 NC)
R – GND
S – 5V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조사 정보로부터, 플레이버튼 내부 데이터를 떠낼 수 있는 방법은 대략
1. BR6199 펌웨어의 USB 기능이 죽어있지 않기를 바라며, USB를 연결한다.
2. NAND를 디솔더링한 뒤, NAND이미지 추출 후 해당 이미지를 분석해 추출
두가지 정도일 것으로 생각되고, 이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서 다룰 예정입니다.